求放心 - 일상사2011.04.22 04:44

 오늘 내 이글루스 링크와 트위터 타임라인과 RSS 리더 어디에도 서태지와 이지아 스캔들을 토픽으로 하는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내가 정말 좋은 블로거들만 구독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2011년 4월 21일 주요 사건.

1. 일반지주회사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여야는 4월말까지 위 내용을 포함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법사위원회에서 통과시키기도 합의했다고 한다. 2008년부터 시도되어온 저 개정안이 정말 여야 합의로 통과될 줄은 전혀 몰랐다. 이 중요한 뉴스에 달린 네이버 리플은 딱 세 개. (서태지 - 이지아 관련 뉴스 중 아무거나 하나 찍어보니 1500개가 넘더라)

2. 이 대통령, 정몽준과 1시간 독대

 4월 19일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자격으로 이 대통령과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 일행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정몽준은 간담회 이후 1시간 가량 대통령과 독대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친이계가 정몽준을 밀어주는 이명박의 역습은 과연 올 것인가 말 것인가. 이 독대 이후 정몽준 씨는 한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거론했으니, 대체 이 사람들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가.
 덧붙여서 류우익이 중국 대사 임기를 마치고 복귀한다. 국정원장이나 통일부장관으로 간다는 소문이 있는데, 각료로 입각할거 같지는 않다. 만약 임태희 실장이 떨어져나가고 류우익 등 친이 실세가 강력한 친위부대로 재결집된다면 친이는 단순히 임기 말의 국정수행능력 장악을 위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친이계 차기 대통령 창출을 위한 작업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어찌 되었든 친박과 친이가 분열되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없다고 보면 된다.

3. 시리아 48년만에 비상조치령 해제
 
 시리아도 움직인다. 중동의 봄은 생각보다 후끈하다.


 역사는 오늘을 어떻게 기록하게 될까. 나는 죽고 내 몸과 내 이름이 지워져도 이 사건들은 10년 100년도 넘게 남아서 기록될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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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말을 조심하는 措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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